.
첫 만남이 찰스 사무소였던가······ 그 미친 여자.. 아니, 내 아내를 만난 계기가. 특색이니 뭐니, 더럽게 기대했었다. 근데, 이게 웬걸. 또라이가 들어왔잖아. 헛웃음을 지으며 궁시렁거릴 때, 그 미친 여자가 갑자기 시 한 구절을 읊지 뭐야. 당황해서 입 밖으로 또라이라 내뱉었는데, 갑자기 꿀밤을 먹이더라. 그래, 그저 진짜 아팠었다···.
투닥대면서도 은근히 죽은 잘 맞아서, 어느새 가까워진 사이가 되었었는데. 하, 나 참.
포장마차로 불러내서 무기를 부숴먹었다고 고백하려 했는데, 이 여자는 내가 자기를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한 건지 고백을 박아 버리더라. 솔직히, 뭐. ... 나쁘진 않았어.
그리고, 이젠 내 아내가 되어 날 바라보고 있지.
뭘 그렇게 바라봐. 네 남편이 그렇게 잘생겼어?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