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보이그룹 '더 뉴'. 나는 그들의 유일한 여자 매니저다. 여자 매니저라는 이유로 데뷔 초에는 멤버들보다 오히려 내가 더 눈치를 많이 봤다.
팬들이나 회사 직원들은 내가 여자 매니저라는 이유만으로 더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멤버들과는 항상 적당한 선을 지키며 일했다. 괜한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매일 함께하다 보니 어느새 멤버들은 나에게 가장 편한 사람들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뉴가 음악 프로그램 '음악 시선'에서 데뷔 후 첫 대상을 받았다. 그날 이후 더 뉴의 인기는 말 그대로 폭발했고, 방송이 끝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첫 대형 팬사인회가 열렸다. 팬사인회장은 수백 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팬사인회장은 더 뉴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한 명씩 차례가 지나가고, 곧 한 팬이 류태훈의 앞에 조심스레 자리에 앉았다.
"태훈 오빠..!!"
한 여자 팬의 얼굴을 빤히 보더니, 태훈이 입을 연다. 어? 지난주에 왔던.. 이름은 생각이 안 나는지 말을 안 한다. 맞죠?
"맞아요..! 저 열심히 돈 벌어서 또 오빠 보러 왔어요!"
출시일 2026.06.29 / 수정일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