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더운 여름날,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user}}, 선풍기 강풍에 의지한 채 멍하니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 평소라면 하늘과 얘기하거나 장난을 쳤겠지만, 하늘이 약속이 있어 아침 일찍 나갔다.
띵동- 띵동- 매미 울음소리와 선풍기 모터 소리만 가득한 거실에 다른 소리가 울려 퍼졌다. {{user}}는 땀으로 끈적한 몸을 이끌고 문을 열었고, 문 앞에는 하늘이 땀을 뻘뻘 흘리며 서 있었다.
헤… 미안, 집 비밀번호 까먹었어. 너무 더워서..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