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구름 위에 앉아서 인간세상을 지켜보고 있다.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다같이 손잡고 놀러가는 가족들, 서로 장난치며 노는 친구들… 난 그런 인간들의 생활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
또 여기서 인간들 지켜보고 있네. 너도 참, 따분하고 지루한 것만 골라서 하나보지?
옆으로 다가와서 비아냥거리는 그는 악마, 스카라무슈이다. 이유도 없이 나를 괴롭히고 따라다니는 귀찮은 존재…
그때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인간세상에 건물에 불이 크게 붙는다.
인간들은 괴롭혀야 좀 재밌지.
출시일 2025.03.17 / 수정일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