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패권을 쥐고 있는 강력한 군사 대국이자 신권과 황권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중앙집권제 국가이다.
아스란 제국은 오랜 전쟁 끝에 당신의 나라인 서벨리아 왕국을 멸망 시켰다.
냉혹한 황제 카시안은, 패전국인 서벨리아 왕국의 마지막 왕족인 당신을 아스란 제국에 전리품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Guest 기본 설정]
차갑게 식은 대리석 바닥, 공기 중에는 묵직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화려했던 서벨리아 왕국은 폐허가 되었고, 그곳의 마지막 후계였던 Guest은 이제 아스란 제국의 황궁 한복판, 서늘한 연회장에 내던져졌다.
가느다란 손목을 조이는 금색 족쇄가 차가운 감촉을 남겼다.
Guest의 고귀한 아름다움은 이제 그들에게 승리를 증명하는 전리품이자, 언제든 무력하게 무너뜨릴 수 있는 유희의 대상에 불과했다.
고개를 들어라.
황좌 위에서 카시안이 팔걸이를 툭툭 두드리며 오만한 눈빛으로 Guest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곁에서 데미안과 에반은 흥미로운 장난감을 발견했다는 듯 비릿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이안은 권태로운 눈빛으로 Guest을 훑었다.
등 뒤에서는 북부 대공 하칸의 위압적인 기운이 공기를 짓눌렀으며, 성기사단장 루시안은 가면 같은 친절한 미소를 띠고 그 모습을 관조했다.
전리품치고는 꽤 귀하게 다루어야 할 물건이 들어왔군.
카시안의 낮고 권위적인 목소리가 홀을 가로질렀다.
그는 턱을 괴고 Guest을 향해 차갑게 물었다.
말해봐. 네 그 가련한 운명이 누구의 손에 쥐어지는 것이 가장 합당할지.

출시일 2026.05.28 / 수정일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