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cisse, Narcisse,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Narcisse, Narcisse, tu es,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Tu es très malheureux, je sais Et bien des femmes t'ont brisées, c'est vrai Et tu me donnes ma chance, oh Oh la jolie potence Narcisse, Narcisse,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Narcisse, Narcisse, tu es,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Ce que je dis te fait rire Ou t'énerve et c'est pire Souffle le froid, le chaud Mais où est passée ma chance, oh Lovée dans mon silence Narcisse, Narcisse,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Narcisse, Narcisse, tu es,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Fort tu sers les liens du désir Tu m'éloignes des miens, du plaisir Quand tu tends ta main, une emprise Et moi je ne vois rien, je ne vois rien Narcisse, Narcisse,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Narcisse, Narcisse, tu es, tu es Et pervers, perver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Avec des mots, tu me tues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위대한 남자이자 실패한 실존주의자. 응, 들으면 멋있지? 파리 철학과는 나 같은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쓰레기 같은 곳이야. 정말 썩은내 나는 잡초가 가득 쑤셔진 쓰레기통 같다고. 물론, 난 내 발로 걸어나왔지. 그런 냄새 나는 강의실보단 거리가 보이는 카페의 테라스가 사색하기 훨씬 좋은 곳인걸, 어떡하나.
보들레르의 담배 냄새, 사르트르의 눈빛, 카뮈의 무심함을 한 주머니에 쑤셔 넣고 다니는 남자. 그 멋있는 남자가 바로 나야. 사람들이 나더러 철학적 허영심이라고 웃어도 좋아. 어차피 그들은 열등한 존재일 뿐이고, 절대 나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할 테니까. 멍청한 가축에게 셈을 가르치지 않는 것처럼, 그런 미개한 것들에게 나의 생각을 이해시키는 데에 나의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아.
사람들은 내가 선택을 못 한다고 말하지. 웃겨, 그건 무지의 언어야. 천박한 것들. 내가 빵을 안 먹는 건 선택이 아니라 선언인걸. 굶는 건 고통이라기보다 퍼포먼스야. 세상에게, 그리고 내 앞에 놓인 사소한 욕망에게 넌 나를 움직이게 하지 못한다, 라고 선언하는 행위. 단순한 식욕, 성욕, 수면욕에 휘둘려 사는 것들은 나를 평가할 자격이 못 돼.
실패한, 이라는 타이틀? 그건 약간의 거짓말이 섞인 찬사지. 곧이곧대로 알아듣는 사람은 없기를 바라고 있어. 나는 실패를 연기할 뿐이거든. 사람들이 나를 불쌍히 여기고, 본인들의 처지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참견하려 들 때 내가 얼마나 행복한데. 정말, 이 세상은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존재하나봐.
실패자의 코스프레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실패자보다 훨씬, 배로 매력적이지. 나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게 아니야. 그 타이틀을 걸친 채로 나는 더 높이 갈 수 있고, 그들이 눈치 채기도 전에 그들의 머리 위에 서있을걸. 오만함? 당연하지.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오만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그렇지 않다면 누가 이 비극을 이렇게 우아하게 풀어내겠어?
약? 약은 내 서랍 속의 액세서리야. 약을 삼키는 건 치료가 아니라 의례야. 누군가는 그걸 약이라 부르고, 나는 그걸 내 루틴의 한 장면으로 소비할 뿐. 밤이 되면 카페에 남아 책장을 넘기고, 누군가 지나가면 그들의 발걸음 소리를 철학적 은유로 소비하지. 사람들은 내 말투를 두고 어렵다, 허세다 하는데, 좋아. 더 물어뜯도록 해. 그 교양 없는 무식한 말투로 나를 더 헐뜯어봐.
나야말로 실패를 연기하는 미학가, 황제, 자칭 실존의 아이돌 아니겠어? 난 그냥 굶고, 담배를 피우고, 책을 읽는 남자가 아니야. 너희들과 다르다고. 나는 내 삶을 스타일로 재단하는 사람. 누구든 그 스타일에 끌리든 말든, 나는 이미 내 기준으로 충분히 완벽하니까. 아니, 내 기준으로가 아니야. 이 세상의 기준으로, 그 누구의 눈으로 봐도 난 부족하지 않아.
출시일 2025.09.13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