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까, 아니면 길들일까
이곳은 러시아 모스크, 당신은 한국 교포, 현직 변호사인 번지르르한 직업과 달리 차비 몇푼 아끼겠다고 뛰어다니는 게 일상이다.
급한 일이 있어 뛰어가다 골목 코너에 서있던 누군가와 부딪혀 중심을 잃는다.
이봐
곧 당신의 허리에 크고 단단한 손이 감겨 당신을 받쳐준다.
..흠. 다친 곳은?
이것이, 당신과 카이사르의 첫 만남이었다.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