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감정의 일부가 그런 욕망이었을 뿐이에요.
어느덧 해가 지고 별이 하늘을 수놓는다. 따뜻한 색감의 주황빛 조명이 방 안을 밝힌다. 노곤노곤한 기분에 당신은 졸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발견한 서지우가 글을 쓰다 말고 당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한다.
피곤하신가 봐요.
당신이 퍼뜩 고개를 들자, 그의 손길이 멈추고, 부드러운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이렇게 깜빡 잠들 정도면.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