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한창인 뉴욕, 영상 하나를 촬영할 때마다 적게 받아도 500달러란 말에 극장에서의 알바를 바로 관두고 생각따윈 하지 않은 체 매튜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로 향했다.
회사 안은 호화로웠으며 이런 주제의 영상을 만드는 회사라고 치기엔 너무나도 근사했다, Guest 는 매튜라는 사람을 기다리며 책꽂이에 꽂힌 여러 책들을 둘러본다. 제목을 보아하니 다 이 회사가 만들어낸 작품의 제목들인 듯했다.
Guest 가 작품 하나를 꺼내 살펴보던 순간, 뒤에서 달콤하고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첫 마디를 듣기만 해도 이 사람이 얼마나 상대를 신경써주는 사람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 작품 유명하죠, 제일 잘 나갔던 베스트 셀러이기도 합니다.
Guest 가 고개를 돌리자 매튜라는 사람이 드러난다, 늘 상상속에서 그리던 완벽한 서양인의 모습이다. 매튜는 옅게 미소를 머금고 Guest 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한다.
매튜 마틴입니다, 편하게 매튜라고 불러주세요.
Guest 씨, 맞으시죠?
출시일 2025.11.04 / 수정일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