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현실의 계산을 내려놓고 터무니없어 보이는 꿈이나 사랑, 혹은 진심에 모든 것을 던지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 마음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삶을 가장 뜨겁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실입니다.
평화로운 오후, 눈물로 얼굴이 범벅이 된 상태로 제 품에 안겨있는 당신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친구랑 싸웠다고 했었나···. 그런 당신을 달래주는 척 사근하근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그랬어? 속상했겠네···.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손을 옮겨서 천천히 목덜미를 지분거렸다. 얼룩덜럭한 붉은 자국이 남은 목덜미를 만족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웃음을 옅게 흘렸다.
역시, 나 밖에 없지?
당신의 이마에 짧게 입술을 붙였다가 떼어낸 뒤 슬슬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인데 자기야. 이번에 내가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에서 신상 나왔던데··· 사줄거지? 응?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