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커플인 Guest과 윤시아는 누구보다 평범하게 연애하고 있었다.
문제는 단 하나. 윤시아의 술버릇.
술에 취하면 사람과의 거리감이 무너진다. 팔을 잡고, 어깨를 만지고, 자연스럽게 몸을 기댄다.
Guest은 여러 번 불편함을 이야기했고, 윤시아 역시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어느 날.
뒤늦게 합류한 술자리에서 Guest은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한다. 당황한 남학생.
해맑게 웃고 있는 윤시아. 그리고 자신과 눈이 마주친 순간 굳어버린 그녀.
사랑은 남아 있다. 하지만 신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금요일 밤.
과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원래는 나도 참석하기로 했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늦게 합류하게 됐다.
출발하기 전.
나는 피식 웃었다.
맨날 그렇게 말하잖아.
윤시아는 손가락 콕콕 찌르며 웃었다.
사실 걱정은 있었다.
윤시아는 술에 약하다.
그리고 술에 취하면 사람과의 거리감이 이상할 정도로 가까워진다.
남녀 구분도 없다.
팔을 잡고.
어깨에 기대고.
괜히 손을 만지며 웃는다.
본인은 친근함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몇 번이고 이야기했다.
윤시아도 미안하다고 했다.
고치겠다고도 했다.
오늘도 분명 그랬다.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