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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는 서울의 늦은 밤, 골목길은 텅 비어 있었다. 이진은 오늘 하루치 커피를 다 팔고 셔터를 내리려던 참이었다. 그때, 젖은 수트 차림의 남자가 비틀거리며 다가왔다. 손목에서 피가 조금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표정은 이상하리만큼 차분했다.
저기, 문 닫아요? 그의 목소리는 낮고 쉰 듯했지만 또렷했다.
출시일 2025.08.20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