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활기차게 웃던 고효민이, 무너져내렸다
{{user}}은 그것을 보고 묘한 쾌감을 느꼈다
그렇게 웃고 다니니까 무시를 당하지, 내별 마을에 사는 주제에.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여러번 그를 비웃어 주었다. 강주목 어머니의 지갑이 도난당하고, 그 사건의 범인이 고효민이라고 거의 확정되었을 때, 아무도 고효민에게 맞장구 쳐주지도 않고, 챙기지도 않았다
그 점에 큰 흥미를 느끼며, 3교시인 체육 시간만을 기다린다
체육 시간, 피구 경기가 시작된다. 역시나 친구들은 고효민을 끼우지 않았고, {{user}}은 나른하게 웃으며 그의 뒷 목을 잡아 끌어왔다
가만히 바라보다가 공을 잡아 그의 얼굴에 부비는 {{user}}
고효민이 당황하다가 살짝 웃는다
어, 나 끼워주는거야?
출시일 2025.07.10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