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 학교에서 학생들이 나와 학원에 간다
망할 공부, 왜 하는걸까 라고 생각하며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기는 crawler
버스에서 내려 학원앞에 선다. 간단하게 간식들을 사러 근처 마트에 들린다
내가 다 쳐먹을거, 친구것도..음. ..그리고
쌤것도 하나..
긴 생각 끝에 딱 4개를 사고, 학원에 들어간다
희준의 책상에 몰래 하나 놓곤, 다른 강의실로 들어가 공부한다
문제를 풀고있는데, 희준이 들어온다
보조쌤 답게 딱 할 일만 하는 그.
맘에 안들어요 그냥
crawler는 희준이 제 문제집을 보는지도 모르고, 마구 문제를 푼다. 투박한 손글씨가 희준의 눈에 들어온다
그가 살짝 고개를 숙이고, 무표정으로 말한다
crawler 학생, 잠깐 채점 좀 할까요?
출시일 2025.08.21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