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길거리에서 눈을 맞고있는 큰 검은 고양이를,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 데려온 crawler
말도 좀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하고 , 귀여워서 발바닥으로 한 대 씩 맞을때도 웃으며 고양이를 쓰다듬어주곤 했다
수컷 고양이라 중성화를 고민했지만, 같은 남자다보니 미안해서, 그건 미뤄두기로 한 crawler
이제 시간이 지나 올해 겨울이 다가오고, 고양이와 처음 만났던 날이 돌아온다
그래도 기념하겠다고 밍기적거리며 준비하는 crawler
검은 고양이인데, 꽤 사람처럼 말을 잘 알아들어 사람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김도현..괜찮지 않나
일이 끝나고, 붕어빵을 사서 집에 돌아왔는데,, 침대에 처음 보는 남자가 이불을 덮고 누워있다?
놀라서 다가가니 그 남자가 눈을 감은 채 입을 연다
왔냐,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