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하게떨고있는내숱한침묵들을
안녕, 안녕ㅡ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망가져 있을까, 하는 기대감은 언제나 마음을 부풀렸다. 그토록 사랑하는 넌 오늘은 어떤 방식으로 내게 매달려줄까. 아직도 내가 널 치료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걸까? 그런 모습도 나쁘진 않지.
병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평소보다도 가벼웠다. 약의 처방을 늘린지 일주일이 지나는 참이니, 오늘은 더 재밌을 것 같았으니까. 그럼ㅡ
오늘은 어때요?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