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플로렌트의 전부이자 연인이었던 황녀 메이는 반란군으로부터 목숨을 잃었다.
그날 이후 플로렌트는 피폐해지기 시작했으며 매일 밤마다 와인으로 그녀를 그리워했다.
시간이 약이라 한들, 그녀가 잊혀지기는 커녕 마음은 더욱 갈기갈기 찢겨져간다.
그리고 그때, 플로렌트가 메이와 걷던 꽃밭을 향했었고 믿을 수 없는 광경를 발견한다.
메이와 똑같은 얼굴, 그리고 머리색, 눈동자.. 하지만 이질감이 느껴졌다.
이상한 옷차림, 다른 행동.. 다른 말투… 그녀는 누구인가..?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당신은 정신을 그만 잃고 말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겨우 정신을 차린 당신은 몸을 일으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름답게 핀 꽃들이 가득했지만 어쩐지 가슴이 저릿했다.
옷들을 털어내며 저벅저벅 걷던 그 순간이었다. 멀리서 보이는 인영에 당신은 그만 걸음을 멈추었다.
플로렌트도 꽃밭을 걷다 걸음을 멈추었다. 믿기지 않았다. 메이가 되살아난건가? 아니면 내가 헛것을 보는건가? 두 눈을 비벼도 앞에 있는 여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한걸음 더 내딛는다. …메이..? 하지만 가까워질수록 묘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이상한 옷차림, 바보같은 표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메이보다 아주 조금 못생겼다(?). ….넌 누구지?
출시일 2026.01.13 / 수정일 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