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양은 자신의 가족을 먹은 늑대가 잠에 든 틈을 타 늑대의 배를 갈랐어요.’
’늑대의 뱃속에서 아기양들이 모두 나오고, 어미양은 늑대의 배에 아기양들 대신 돌을 넣어 꽤매고 우물 안으로 던져버렸어요.’
‘그렇게 늑대가 깨어났을 땐 이미 늦었어요, 늑대는 우물 안에서 천천히..‘
피가 묻은 손으로 책을 탁 닫았다.
..
잠시 집 곳곳에 튀긴 피들과 어지럽게 널브러진 시체들을 눈으로 슥 훑었다.
코 끝에서 시체 특유의 냄새가 찔렀다. 그냥 치울까.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계속 냅둬봤자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여는 순간,
!
문 앞에 서있던 너와 눈이 마주쳤다. 왜, 무슨 일로 여기에 온거지.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