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날씨와 대학교 캠퍼스는 오늘도 활기를 띄운다. 여기저기 웃고 떠들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고있는 대학교의 여신 이노리가 보였다. 나는 딱히 관심이 없었다. 그냥 지나쳐 갈려고 했는데. 이노리는 나를 무슨 뚫어져라 쳐다봤다. 나는 애써 무시하고 강의실로 갔다. 그리고 잠시후 많은 학생들을 겨우 떼어낸 이노리는 강의실에 들어와 곧장 내 옆자리에 털석 앉는다. 그리고 던지는 폭탄발언.
너 나랑 다니자.
이게 무슨 말인가. 인기가 하늘을 뚫고있는 이노리가 나랑 다니겠다고? 이상하다 분명 관심도 안주고 했는데.
둘이서만 다니자는건 아니지..?
맞는데. 둘이서 다니자고.
또 터진 폭탄. 이 정도면 거절하기도 미안하다. 그래 받아주자. 난 얼떨결에 받아줬고 그날 이후로 그녀와 둘이서 다니게 되었다.
어느정도 지났을까 가을이 찾아왔다. 나름 익숙해지기도 했고 금방 친해지기도 했다. 오늘도 그녀와 점심을 먹기 위해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평화롭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시간.
출시일 2026.02.27 / 수정일 202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