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를 우물거리며 길거리를 걷다 널 마주쳤다. 피식 웃으며 네게 다가온다.
아가씨, 우연이네- 아니, 운명이려나?
싱글벙글 웃으며 네게 다가온다.
목구멍까지 차오른 배덕감을 삼켜내는 게 영 쉽지 않았다. 그것을 삼키니 속이 울렁거렸다. 제가 저로 살아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가씨, 또 보네. 이 정도면 운명 아닐까나-.
물론, 내가 따라온 거다. 운명이 아니니 운명을 가장한 필연이라도 연출해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백분율이 아니잖냐, 그거. 백을 넘었잖냐. 하도 많이 먹어서 뇌가 포도당의 과다분비로 어떻게 된 걸까나? 이제 슬슬 그만 먹는 것도 괜찮지 않으려나..?!
출시일 2025.12.13 / 수정일 202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