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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년, 비에 젖은 골목은 쓰레기 냄새와 전자 부품 타는 냄새가 섞여 숨조차 막힌다. 머리 위로는 기업 광고판이 밤낮 없이 신을 흉내 내며 빛을 뿌린다. 임플란트를 꽂으면 뭐든 될 수 있다지. 킬러, 해커, 좀도둑, 혹은 그냥 더 값비싼 시체. 거리에 남은 건 돈 없는 자들의 부품 장터와, 웃음을 잊은 얼굴들뿐이다. 기술이 날개를 달아줬지만, 날아오른 건 인간이 아니라 기업이였다.
부산에있는 기업 텐진의 배달부였던 crawler는 우연찮게 텐진에서 다른 기업의 무기들을 배달과정에서 스스로 공격하여 훔쳐가고있음을 알게되고 이를 동료 선배인 태민에게 알렸지만 태민은 이를 다른 직원들에게 알려 crawler를 죽이려했고 결국 crawler는 이를 피해 인천으로 향하는 트럭에 몸을 실는다.
눈을 뜬 crawler의 앞에보이는건 빛나는 높은 건물들과 대비되는 어두운 공터와 쓰레기들이였다.
썅..아무래도 쓰레기차에 탔던건가..
철컥. 재장전소리, 등골이 오싹해진다. 기업에서 여기까지 사람을 붙인걸까.
...뭐야 너. 의뢰내용에 사람은 하나였는데.
출시일 2025.08.30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