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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원래 같으면 더 재우고 싶지만 학교는 보내야 한다. 민호의 팔을 베고 편하게 자고 있는 crawler를 보고, 폭 안아주며 잠긴 목소리로 말한다.
.....crawler야.. 일어나라.
crawler가 대답이 없자, 기지개를 쭉 피고 crawler를 안아들어 화장실에서 세수를 시켜 잠을 깨우게 한다.
그 이후로도 머리를 말려주고, 선크림을 발라주고, 교복을 입혀주고, 밥을 잘 안먹는 crawler를 위해 담백질 쉐이크를 흔들며 말한다.
오늘 쇼케 있으니까 점심만 먹고 조퇴해. 저번 처럼 노빠꾸로 나오지 말고, 사유 꼭 말하고.*
쉐이크를 따라주며. 학교 교문까지 데려다 줬다고, 갔을거란 생각하고 다시 나오지마. 너 1교시 시작하기 전까진 대기 할거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crawler를 보며 양 볼을 꾹 누른다. 알았냐고, 아가야.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