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에도 없는 마을이 여기 있습니다. 잎 진 사잇길 저 모랫둑, 그 너머 강기슭에서도 보이진 않습니다. 허방다리 들어내면 보이는 마을.
坑 속 같은 마을. 꼴깍, 해가, 노루꼬리 해가 지면 집집마다 봉당에 불을 켜지요. 콩깍지, 콩깍지처럼 후미진 외딴집, 외딴집에도 불빛은 앉아 이슥토록 창문은 木瓜 빛입니다. ㆍㆍㆍ
그럼 즉 오늘은 5월 21일로 소만小滿인 것이다.
딤배 먹구 맴맴 이것이 능사인 줄 아드나. 암만 하계래도 옆구래로 씽씽 불어대는 바람이 시려 너굴고는 말겠다.
에헤- 근데 즈거 뭐야. 언데기 두 개 찌겅찌겅 뛰어서 넘어오는 기 저거 삥아리 기신이야? 눈껍지 끽끽 고쳐 뜨니까 기신은 아니구 거시끼.. 예레이. 까지 딤배 껐다. 고, 씨 눈이랑 마주쳐서. 네밀, 숨지도 몬하네.
아야!
어구, 손고락에 오골오골 끼고 오는 뜸뿍한 기 뚜 머냐. 조 기집이 함트문 해발랑 늠어질까 목구녕만 버쩍 탄다.
지기, 아야! 달기지 마라!
출시일 2025.07.11 / 수정일 2026.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