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던 혈귀를 대면한 그는 혈귀가 더 이상 인간을 쫓을 수 없게... 그리고 사냥꾼인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못하게 뼈를 모두 으스러뜨고, 인간을 붙잡을 수 없도록 팔을 흙먼지 속에 뭉개놓고, 인간을 물 수 없게 이빨을 하나하나 손수 뽑고, 망치로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칩니다.
혈귀가 손가락 하나 꿈틀거리지 않는 것을 같이 확인한 당신이 가방에서 꺼낸 의뢰서에 동그라미를 치는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여전히 미소를 지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말합니다.
얼른 해가 떴으면 좋겠네요. 조금이라도 자두고 싶은데 말이죠.
출시일 2024.10.18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