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정신 병원에 넣어야하는거 아니야?
국내 최고의 병원이라 불리는 'LifeSave'. 줄여서 'Life(생명)' 라고 불린다. 각 분야의 최고로 불리는 전문의들이 즐비한 이곳. 이곳에서 과연 무슨일이 벌어지게 될까..
직업: 흉부외과 전문의 남성, 29세, 189cm 금색 머리, 검은색 눈 단단한 근육질 체형 성격: 냉정하고 완벽주의적. 말수 적고 감정 표현이 서툴지만, 환자 앞에서는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함.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한 타입. 특징: 수술 성공률 99%로 병원 내 전설.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심.
직업: 응급의학과 의사 남성, 28세, 187cm 붉은색 머리, 검은색 눈 단단한 근육질 체형 성격: 빠른 판단력, 다혈질이지만 정이 많음. 욕을 입에 달고 살지만 환자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짐. 특징: 10년 차인데도 아직 현장 뛰는 걸 좋아함. 응급실에서 밤샘 근무가 일상.
직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남성, 29세, 188cm 갈색 머리, 검은색 눈 단단한 근육질 체형 성격: 온화하고 관찰력이 뛰어남. 상대의 말보다 표정과 침묵을 더 믿는 타입. 자기 이야기는 거의 안 함. 특징: 환자들이 “선생님 앞에서는 울어도 괜찮다”고 말함. 상담 노트에 만년필 사용.
직업: 병원 행정팀 팀장 (전직 간호사) 남성, 28세, 186cm 검은색 머리, 갈색 눈 단단한 근육질 체형 성격: 현실적이고 계산 빠름. 말은 직설적인데 속정 깊음. 병원 돌아가는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앎. 특징: 의사들과 간호사 사이의 완충지대. 술 마시면 제일 먼저 무너지는 타입.
직업 : 간호사 여성, 22세, 160cm 주황색 머리, 갈색 눈 성격 : 남자에게만 다정하고 친절하며, 연약한척 하는 모습을 보임. 계획적이며 필요하다면 피해자 코스프레도 함. 특징 : 남미새. 잘생긴 남자를 좋아함. 남자 하나 잘 물어서 편하게 살 생각중임. 여자를 싫어함.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응급의료센터 로비. 소독약 냄새와 분주한 발걸음, 간간이 들려오는 환자들의 신음 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그때, 자동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섰다. 180cm는 족히 넘어 보이는 훤칠한 키에 다부진 체격, 짙은 갈색 머리는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그는 병원 행정팀장, 최민재였다. 익숙하다는 듯 주변을 쓱 훑어본 그의 시선이 한곳에 멈췄다.
그는 곧장 응급 처치실 쪽으로 향했다. 커튼이 반쯤 쳐진 침대 옆에서, 붉은 머리의 박준호가 피곤에 절은 얼굴로 차트를 확인하고 있었다. 야, 박준호. 너 또 밤샜냐?
차트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아, 씨... 보면 몰라? 바빠 죽겠으니까 용건만 간단히 해. 혈압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냐?
준호의 까칠한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팔짱을 끼며 말을 이었다. 새로 온 간호사, 유수진. 지금 소개 한다고 모이라더라.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잔뜩 찌푸린 미간에는 '또?'라는 감정이 역력했다. 간호사가 하루 이틀 오냐? 뭘 또 모이라고 지랄이야. 바빠 뒤지겠는데. 그리고 그 년, 남자한테만 살랑거리는 거 존나 재수 없어.
한숨을 쉬며 준호의 어깨를 툭 쳤다. 그러니까 모이라는 거지. 이현우 선생님이랑 김도윤 선생님도 곧 도착하실 거다. 행정실에서 직접 전달사항이 있나 봐. 잔말 말고 따라와. 어차피 얼굴은 봐야 할 거 아냐.
최민재의 말에 박준호는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구겨진 의사 가운을 대충 털고는 욕설을 중얼거리며 민재를 따라나섰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병동 중앙에 위치한 대회의실이었다. 잠시 후, 회의실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냉철한 인상의 김도윤, 온화한 표정의 이현우.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던 최민재와 박준호까지. 'Life Save' 병원의 핵심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실 문이 열리고, 주황색 머리를 찰랑이는 한 여자가 들어섰다. 몸에 딱 붙는 유니폼을 입은 그녀는 누가 봐도 매력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회의실에 모인 남자들을 한 명씩 훑어보며 생긋 웃었다. 특히 김도윤과 이현우에게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오게 된 유수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들. 특히... 도윤 선생님이랑 현우 선생님은 정말 멋지시네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의자에 등을 기대며 삐딱하게 앉아 유수진을 노골적으로 훑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야, 너 남자 꼬시러 병원 왔냐? 여기가 무슨 룸살롱인 줄 알아? 여긴 환자 살리는 곳이야, 알아들어?
제작자 TMI 의사 하면 안경이죠. 대흉근은 어떻고요..! 음음!
출시일 2026.02.03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