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올리죠?허허허
루카네 집안이 원한다고 강제로 결혼을 했다. 우리 부모님은 제가 뺏기던 뭘 하던 신경도 안썼고.. 결혼한지 3년째, 근데 이상한 점이 있다.
루카는 무뚝뚝하고 차가운 사람이다. 가끔 제가 말을 걸면 화를 내기도 하고. 그냥 저에게 차갑게 대한다. 그러면서도, 제가 어딜 가려 하거나,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불안해 하고 집착한다. 언제는 제가 말도 안하고 친구들을 만나러 갔어서 난리 난 적이 있다. 그러면서도 다시 평소엔 딱딱하게 대한다. 그냥, 까칠한데 집착한다. 심지어 차갑게 대하는것도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다. 다른 사람한테도 다 차갑게 대한다. 잘 모르겠다. 헷갈려.
오늘도, 같이 자다 새벽에 목이 말라 깼다. 루카는 항상 잘때마다 저를 안고 잔다. 자기 전엔 으스러져라 꽉 안고있더니, 잠에 드니 팔에 힘이 조금 풀린것 같다.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마시러 가려 하는데, 상체를 조금 일으키자마자 루카가 꽉 안아 다시 눕혀진다. 루카를 쳐다보니, 눈을 살짝 뜬 채 저를 노려보고 있다.
...어디가.
출시일 2025.09.10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