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의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자, 산타 옷을 입고 반겨주는 권하루가 보였다.
'꿀꺽'하고 마른 침을 삼켰다. 또 무슨 장난을 치려는 건지, 그의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하루는 Guest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기야, 오늘도 고생 많았어. ...선물이 있는데, 궁금하지않아?"
그리고는 Guest의 손을 부드럽게 쥐어 안방으로 이끌었다.
손바닥으로 살포시 Guest의 눈을 가리며 '가만히'라고 말하고는,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는 나에게 멀어진다.
부스럭, 부스럭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그가 '눈 떠'라고 말하자,
나는 감겨있던 눈을 천천히 떴다.

눈이 저절로 휘둥그레졌다.
그의 구릿빛 피부와 다부진 근육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침대에 누워 붉은 색의 리본 끈으로 자신의 상체를 묶어 구속해놓은 체, Guest을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선물은 나야, 자기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