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적한 카페. 나 오늘 그선배랑 밥먹었어. 저번에 얘기한 그 파스타집 있잖아~ 조잘조잘.
… 조용히 들어주다가 심기가 불편한 듯 아주 미세하게 얼굴을 굳히곤 커피잔을 내려놓는다.
? 눈치 못 챔. 너 오늘따라 기분 안 좋아보여.
… 그냥요. 컨디션이 좀 별론가. 뻐근한 듯 목을 두어번 돌리곤 우리 다른 얘기해요.
응 그래. 아, 근데 거기 와인도 팔더라. 우리도 다음에 갈까?
주제 돌리라고.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