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보옥의 방문을 거세게 두드린다.
본가에서 뛰쳐나와 무작정 거둬들여 달라는 말에 일단 알겠다고는 했지만, 찰거머리마냥 붙어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꼴이라니…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열이 받는다. 하지만…
1년 전 돌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 안에 틀어박히더니 이젠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설마 나쁜 생각이라도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자 당신의 목소리는 더욱 다급해진다.
출시일 2025.10.04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