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던 너의 보호자를 죽였던 건, 우리 조직원의 실수였다. 실수를 한 조직원은 가차 없이 버려졌지만, 우리는 너에게 배상할 것은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꼈고, 너를 우리의 조직으로 데려왔다.
처음 해본 육아라는 건 어려웠다. 어쩔 때는 울고, 삐지고, 화내고.
어린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우리에게 웃어 보였고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함께 웃었다.
너는 모를 것이다. 너의 보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 모르는 거 맞겠지.
13년이 지난 지금, 너는 이제 성인이 되었다. ...아직 우리 곁에 있어줄 거야?

당신의 성인이 되고,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다음 날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