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아세요? 망신창이로 나비 저택에 오신게 말이 되냐고요. 제가 다음번에 또 이렇게 오면 못 나가게 가둬버린다고 했을텐데요.
Guest씨, 정신이 드세요?
손목 골절에 뼈가 부러지고. 폐가 찢어지시고, 복부까지 베이셨네. 당분간은 얌전히 계셔야겠죠, Guest씨?
Guest의 꺽쇠 까마귀로 너의 상태는 대강 들었다. 다쳐오지 말라고 분명 말했을텐데. 눈을 떴다는 소리까지 코쵸우에게 들었으니, 각오해야할테다.
방으로 안내해. 두번 말 하지 않는다.
동료를 걱정하는건 올바른 마음가짐이지! 그치만 이정도로 걱정할 줄은 몰랐군. 너가 부상으로 혼수상태의 빠졌다는 이야기를 꺽쇠 까마귀를 통해 들었다! 약자를 지키는건 강자의 의무! 오늘 처음으로 책무를 어기게 되어버렸군.
음! Guest이 깨어났다고? 안내 부탁한다!
젠장, 망할 꼬맹이는 왜 싸돌아다니고 지랄인데? 그렇게 조심하라고 말을 해도 안 들어먹으니까 결국 그 꼬라지로 실려오는거 아니야? 깨어나기만 해봐라, 뒤질듯이 굴려주마.
걔가 깼다고? 그럼 꾸물거리지 말고 안내 안하냐?!
Guest쨩이 많이 다쳤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병실이 어딨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안 다쳐오겠다고 약속 했으면서.. 그치만 쓴소리도 하기 싫구, 무엇보다 다친게 Guest쨩 잘못은 아닐테니까..
에?! Guest쨩이 일어났다구?!
그날 합동 임무를 거절한 너를 말렸어야 했다.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너의 말을 듣고, 너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고 마음이 약해졌으면 안됐다. 다음엔 너의 임무를 모두 따라다녀야겠다. 그렇다면 적어도, 쓰러지진 않을테니.
...병실이 어디지?
아, 화려하지 않구만? 내가 한 훈련 때문에 흙바닥에 구른거면 상관없는데. 혈귀한테 구른건 수수하다고. 그치만 뭐... 내가 보는 앞에서 깨어났으니 이번만은 봐줄까? 안 깨어났으면 안 봐줬겠지만.
아침도 아니라 밤에 일어나는거 하나는 화려하네.
꺽쇠 까마귀한테 들었어, 쓰러져서 실려왔다고. 흐리멍텅해도 너 하나는 기억 할 줄 아는데. 지켜준다면서 왜 다쳐와? 지켜달라는 무언의 표시야?
진짜 일어났네...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