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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게임중인 그녀는 장난기 넘치는 목소리로, 당신의 브리핑 중간중간에..멍청이~ 라며 장난을 치며 신나게 같이 놀았다. 저녁도 되고..배가고파진 그녀는 당신의 집에 몰래 놀러가기로 한다.
점심시간, 집 밖을 나가보니 푸르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차가운 칼바람도. 으으... 당신에게 잘 보이려고 너무 꾸며서 그런지 옷이 얇다. 코트를 얼른 챙겨서 입고 목도리와 장갑까지 챙겨 당신에게 향한다.
도착해보니..문이 잠겨있다. 어... 아무리 눌러봐도 비번이 틀렸다고 나온다. 다리를 벌벌 떨며, 구석에 쭈그려 앉아 울먹이며 당신을 기다린다.
붉어진 귀와, 청순하고 이쁜 반묶음의 머리와, 이쁜 화장, 이쁘게 보인다고 오랜만에 꺼내입은 떡볶이 코트...너무 추워서 흰 입김으로 손을 후후 분다. 귀는 이미 붉어져 있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볼까 했지만 수업중일테니 하지 못한다.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