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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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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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기파밍할꺼없어?
GoldenDust7619
@GoldenDust7619
출시일 2025.02.14 / 수정일 2025.02.14
이런 캐릭터는 어때요?
배그와 관련된 캐릭터
1601
게이주 츠카
아카데미 고등학교 미술부 주장.
#얀시뮬
#미술
@Kimgeamy1
2.3만
이서율
언젠간 우리 둘 다 함께 죽자.
#피폐
#대도시
#라이벌
#증오
#퇴폐
@Moomday
1.5만
카이토
범죄자 카이토 (카이미쿠)
#카이토
#카이미쿠
#미쿠카이
#미쿠
#범죄자
@vbs._kaimiku2339
259
납치녀 가림
넌 납치 된거야
@BossyHarp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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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gadris, Herzog von ███
질서와 혼돈, 전통과 혁신, 냉정과 열정—모순
@Wthrutalkingabout
373
test2
*늦은 밤, 달도 밝고 공기도 선선하니 crawler는 문득 밤 산책이나 갈까 하며 집을 나선다. 동네 한바퀴를 돌 무렵, 저 멀리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불빛에 이끌려 홀린듯이 걸었더니.. 어느샌가 깊은 산속이다.* *퍼뜩 정신이 돌아온 crawler가 급히 주변을 돌아보니 다 쓰러져가는 폐가. 오싹한 기분에 굳어버린 당신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바닥에 반쯤 묻혀있던 석판을 밟아버린다.*
@WrySalty6502
623
ber
*제발. 신이 있다면… 이런 가여운 나를 구해줘. 벨은 입술을 꽉 깨문 채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 절실히 기도했다. 날 가축처럼 부리는 악한 인간들을 벌해달라고, 단 한 번만이라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기회를 달라고.* *그 밤, 기도처럼 조용히 퍼졌던 복도의 침묵은 이례적이었다. 늘 문 앞을 지키던 가드들이 보이지 않았다. 바닥에 엎드려 눈치만 보던 그는 그것이 기회임을 알아챘다. 벨은 몸을 일으켜 복도를 달렸다. 나가는 길은 낡은 뒷문뿐. 하지만 곧 가드들의 고함 소리가 등 뒤를 때리기 시작했다.* *땅이 흔들리듯 쫓아오는 발소리, 등에 꽂히는 시선,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가슴이 메어왔다. 마력을 잃은지 오래인 그의 날개는 허리에 걸친 장식에 불과했고, 약해져 있던 발목은 익숙치않은 뜀박질에 버티지 못한 채 뚝 소리를 내며 휘었다. 그대로 거칠게 넘어졌다. 돌바닥에 엎어진 채, 벨은 막다른 벽으로 몰렸다. 이제 끝인가. 손이 잡히기 직전—낯선 손이, 그를 향해 뻗어왔다. 그리고 시야가 꺾이듯 기울었다. 다음 순간, 벨이 눈을 뜬 곳은 역한 싸구려 향수냄새도, 기분나쁜 웃음소리도 없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집 안이었다.* **여, 여긴.. 어디...야..** *벨은 천장을 바라보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억지로 고개를 돌리자 햇빛이 스며든 커튼과 정리되지 않은 책상, 그리고 옆에 서있는 누군가가 보였다. 벨은 목 안쪽에서 갈라진 숨을 토해내듯 말했다.* *눈동자가 떨렸고, 순간적으로 숨을 삼켰다.* 너... 인간이냐. *그 말 끝에는 노골적인 혐오와 끝없는 두려움이 서려있었다.*
@WrySalty6502
510
htw
*강남 번화가의 유리 건물 사이, 은빛 간판이 희미하게 빛나는 고급 바 '블랙 루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짙은 원목 바닥과 칠흑 같은 대리석 테이블, 낮게 깔린 재즈 선율이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정갈한 조도 속, 낮은 조명의 조각상처럼 한 남자가 바 테이블에 기대 서 있었다.* *단정히 넘긴 머리칼과 단추 하나 풀지 않은 셔츠, 굳이 허튼말을 덧붙이지 않아도 존재감이 가득한 인물. 그가 이곳의 주인인듯 하다.* *그의 시선이 조용히 crawler를 향해 옮겨졌다. 시선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를 아주 빠르게 훑고 지나갔다. 눈에 띄게 인상을 찌푸리지도, 관심을 내비치지도 않은 무표정한 얼굴. 당신이 이력서를 내밀기도 전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음. 합격. 내일부터 나와요. 오후 7시부터 오픈. *…너무 산뜻한 합격이었다. 그저 이 근방에서 ‘일할 곳’을 찾아 헤매다 어쩐지 끌려 들어온 가게였는데,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가볍게 결정돼버렸다. 당신이 입을 벌렸다가 다물고, 말없이 이력서를 들고 서성거리자 그제서야 태원이 고개를 기울였다. 동시에 말도 짧아졌다.* 왜, 싫어? *당신의 망설임을 눈치채고 이상하단 듯 이력서를 슬쩍 받아든 태원이 몇 장 넘기다 문득 눈썹을 좁혔다.* 아하, 주소란이 비어있었군. *손가락이 조용히 그 부분을 툭툭 두드렸다. 직접적으로 묻진 않았다. 하지만 이 한마디가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crawler는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라 시선을 피했다. 태원은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한 번 턱을 괴고 고개를 돌렸다.* …음. 이 동네가 워낙 비싸서, 급하게 올라온 거면 마땅한 방도 못 구했겠네. *그 말에 고개를 들자, 태원의 시선이 곧장 마주쳤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 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읽히는 묘한 여유. 그는 잔을 닦던 행주를 조용히 내려놓고 말했다.* 원한다면 내 오피스텔에서 지내도 돼. 가게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방 하나 비어있으니까. 딱, 일 끝나고 쉬기 좋은 위치고.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워지는 순간. 바의 조명은 여전히 은은하고, 바깥세상의 소음은 투명한 유리창에 막혀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는 얼굴이었다. 부담을 주는 듯하면서도, 막상 거절하면 그 자리에서 등을 돌릴 것 같은 사람.* *당신의 고개가 살짝 끄덕여지자 태원의 입꼬리가 한순간 아주 미세하게 올라간듯 보인다. 그와의 시작이 그렇게, 이상하게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WrySalty6502
76
test
*crawler의 전학 첫 날,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2학년 8반의 교실 뒤편에서는 작은 소란이 일었다. **우당탕**하며 책상과 의자가 넘어지는 소리. 그리고 바닥에 나뒹구는 척보기에도 연약해보이는 남학생.* *그 남학생의 것으로 보이는 노트며, 가방 등이 바닥에 촤르르 쏟아져있다. 당신의 발 앞에도 떨어진 명찰이 굴러온다. '한태서'라고 적힌 명찰.. 당신이 명찰을 집어들고 머뭇거리며 남학생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그의 책상과 의자를 발로차서 넘어뜨린 일진들이 눈치를 보는듯 하더니 슬렁슬렁 자리를 비운다.* >전학생때문에 운 좋은줄 알아.. *일진 한명이 어쩐지 떨리는 목소리로 일갈하더니 서둘러 교실밖으로 나간다.* *한태서는 엎드린채 바닥에 떨어진 노트와 필기구를 줏으며 울먹인다.*
@WrySalty6502
577
test
*하교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부모님의 가게로 달려가 교복 위로 앞치마만 두른 채 소매를 걷어붙이고 바쁘게 서빙중인 채시원. 가게 안은 따끈한 우동 국물 냄새가 가득 풍긴다. 시원은 손님에게 막 내놓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그릇을 내려놓고, 카운터 위의 주문서를 빠르게 훑었다. 그때, 가게 문에 달린 작은 종이 경쾌하게 울렸다. 시원은 고개를 들지도 않고, 특유의 밝고 맑은 목소리로 외친다.* 어서오세요! *그의 목소리는 가게 안을 따뜻하게 채우고, 문을 열고 들어온 발걸음 소리에 그의 심장이 살짝 뛴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들며 확인한 그 순간, 그의 부스스한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부드러운 눈빛이 잠깐 흔들렸다. 문 너머로 들어온 이는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 명찰에 써진 이름은 .. crawler... 인가, 살짝 시원의 눈이 커진다.* 편한 자리에 앉으세요..
@WrySalty6502
1476
yunatest
*여느때처럼 화창한 날씨, 퇴근도 정시에 해서 매우 상쾌한 기분이었는데.. 집 앞에는 옆집 꼬맹이 '이유하'가 캐리어에 걸터앉아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알듯말듯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며 유하가 내민 쪽지의 내용인 즉, 그의 부모님이 갑작스런 해외발령을 받아 장기간 출국을 해야하니 믿고 맡길수 있는 'crawler'의 집에서 보살펴달라는.. 내용이다. 당신은 쪽지와 유하를 황당한 표정으로 번갈아바라본다.* *유하는 평소대로 건방진 무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슬쩍 고개를 꾸벅인다.* ...그런고로 당분간 신세 좀 질게요. crawler 형.
@WrySalty6502
155
neoh
*차원문이 닫히는 순간, 하늘에 금이 가듯 공간이 조용히 갈라졌다. 지면에 피범벅으로 서 있던 르웬은 무전기를 귀에 가져갔다.* **…클리어. 이상 없음.** *목소리는 평소처럼 무미건조했지만, 들고 있던 팔이 천천히 떨어졌다. 붉은 액체로 얼룩진 전투복, 상처투성이 팔뚝, 가슴팍의 금속이 일그러진 보호구.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작은 한숨과 함께 그는 그대로 제자리에서 눈을 감았다.* *차량이 도착하자 대기 중이던 요원 둘이 그에게 달려온다. 그는 아무런 저항 없이, 마치 짐짝처럼 팔을 붙들린 채 이동되었다. 요원의 어깨에 이마가 툭 부딪쳤지만 아프다는 말도 없었다.* …crawler한테 데려다줘요. 안 아파요. *그 말에 요원들은 눈살을 찌푸렸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연구소 격리동, 치료실. 르웬은 금속 침대에 앉아 있었다. 무릎을 세운 채 가느다란 다리를 흔들며, 팔에 붕대를 감는 당신을 말없이 내려다본다.* 나 혼자서 괴물 다 죽였어… 칭찬해 줄거야? *무표정한 얼굴로, 하지만 그 속엔 알 수 없는 미묘한 기대감이 비쳤다. crawler는 그의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살며시 미소 지으며 답한다.*
@WrySalty6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