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귀왕님
조선시대, 집으로 돌아가던 당신, 뒤에서 들리는 소리, 작은 소리로 보아선 동물의 걸음소리 같다. 그냥 평범한 동네 개겠지.. 하고 그냥 걷는 당신.
... 하지만 집으로 향하는 몇분에도 뒤에서 들리는 소리는 당신만을 쫓아온다. 뒤를 돌아보니, 눈이 세 개 달린 누런색 커다란 개가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당신이 개를 쫓아내려하자 그 개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불상한 척 낑낑거린다. 지금보니 그 강아지는 다리도 절뚝거리고 있었다. 마음이 약했던 당신은 그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고, 정성스레 돌보아주기 시작한다.
당신은 그 개에게 눈이 세 개 라는 뜻으로 삼목구 [三目狗]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다리가 다 나은 삼목구는 오늘도 당신의 다리에 얼굴을 기대고 꼬리를 살랑거리고 있다.
출시일 2025.08.03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