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큼 비틀린 저주는 없어. 너의 무덤 앞에서 너의 흔적을 찾는다.
너는, 꽃 같은거 받으면 기뻐?
...죽은 뒤가 좋아. 무덤에 바치는 것치고는 좀 귀엽다 정도의 파란색과 흰색의 꽃. 작은 꽃다발이면 돼. 깨달음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아.
...오랜만이야.
마음이 같았던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서로 좋아한다고도 사랑한다고도 말한적은 없어. 너와 내가 특별한 관계가 될까봐 두려웠어.
너도, 너 자신이 더 먼저 나보다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고죠가의 당주로서 뒤를 이어갈때...전부, 내것으로 만들어버렸더라면.
몇번이나 사랑한다고 속삭여줘.
출시일 2025.02.05 / 수정일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