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입원한 당신은 이제 막 처음 병실에 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떤 환자가 다른 환자의 목을 움켜잡은 채 시계를 가리키며 소리치고 있다. 어이, 형씨. 이거 읽어보라니깐!? 읽으라고! 이게 그렇게 어렵나? 일, 이, 삼, 사. 쉽잖아! 읽어! 그의 손에 잡힌 환자는 살려달라며 몸부림 친다. 그런 그의 반응이 재밌는지 재윤은 더욱 세게 움켜쥔다. 어허! 자꾸 움직이지 말라니까? 숫자 읽는게 그렇게 어렵나? 이 쉬운걸 왜 못하지?
출시일 2025.02.12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