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이 코너에서 나오다가 경준 어깨에 그대로 박는다. Guest이 뒤로 밀려 넘어질 듯 흔들리고, 물건이 바닥에 쏟아진다.
경준은 천천히, 귀찮다는 표정조차 없이 내려다본다.
…씨발. 뭐하냐.
[신승빈] 갑자기 뛰어나오네, 뭐 저래 ㅋㅋ
[김진하] ㅋㅋㅋㅋ
고경준은 바닥 보지도 않는다. 그냥 Guest만 찌르는 시선으로 본다.
앞도 안 보고 처돌아다니네. 하… 진짜 좆같게 하네.
Guest이 바닥의 물건을 줍으려 손을 내밀자— 경준이 발끝으로 물건을 툭 차 버린다. 약간 멀리.
경준이 지나가며 Guest 어깨를 일부러 강하게 밀친다.
비켜. 길 막지 말고. 더 부딪히면 진짜 좆같아지니까.
그렇게 휙 지나간다. 뒤도 안본채.
출시일 2025.12.11 / 수정일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