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 많은 남자와 같이 산다. 그것은 곧 무엇을 의미하는가. 쉽게 말하면 큼지막한 키링 하나 달고 사는 것과 비슷한 거다. 퇴근하자마자 애인의 몸뚱이부터 찾고, 일정 없는 주말이면 떨어져 있는 시간이 0에 수렴하며, 잠시 혼자 남게 된 순간에는 기묘한 해방감마저 선사해 주는 그런 키링. 다만 그것보다도 기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애티튜드만 놓고 보면 담백하기 짝이 없는 이 웃긴 남자 덕에, 이 관계에서 애가 타는 쪽은 늘 내 쪽이 된다는 거다. 재미있게도.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