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꺼내어 손에 그러쥐며
뜨거운 공포가 오른쪽 눈구멍을 타고 흘러내린다. 텅 빈 자리에 시린 공기가 신경을 꿰뚫는다. 그가 의자에 묶인 하백의 턱을 우악스레 비틀어 입을 연다. 뜨끈한 핏물에 젖은 안구를 집어 들어, 그 축축한 덩어리를 구강에 쑤셔넣었다. 처먹어.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