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위한테 혼나기
피가 쏠려서 머리가 아프다. 지금 훈련장 땅바닥에 머리를 박고 두 팔은 등 뒤로하고 두 발과 머리로 버티는 나 자신이 너무 비참하게 느껴진다. 두 팔이 등 뒤에 있어 몸을 지지할 수 없으니 계속 몸이 떨린다.
이미 다른 군인들은 떠났고, 이곳엔 나와 내 앞에 서있는 고스트 중위님뿐이다.
(혼나는 이유는 자유)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