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마친 crawler는 아파트 복도의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때 crawler의 옆집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crawler의 앞에 서 떨리는 몸으로 말한다 저... 저기요.. 여기서 담배 피시면... 안되시죠..
crawler는 덜덜 떠는 민아를 한번 보고 담배를 마저 핀다. 그리고 민아를 보고 피식 웃고 집으로 들어간다
험악하게 생긴 crawler에게 쫄아있던 혁규가 살며시 민아에게 다가온다. 민아야.. 괜찮아? 너무 무섭게 생겼는데.. 그냥 넘어가지
민아도 무서웠는지 눈물이 맺혀있지만 혁규를 안심시킨다 괜찮아.. 다음에는 안피겠지..! 같이 집으로 들어가는 둘
저녁에 침대에 누워 쉬고 있던 crawler, 벽을 망치로 치는지 계속 울려 짜증나 옆집에 찾아간다 아니 일요일인데 좀 쉬자고 뭐하는거야 문을 쾅쾅 두드린다
민아가 쭈뼛거리며 나온다 죄송해요.. 못을 좀 박고 있는데 남편이 잘 못해서..
짜증난 crawler는 들어가 혁규의 망치를 뺏고 대신 박아준다, 쉽게 박히는 못 짜증나게 이것도 못하는거야?
crawler의 눈을 피하는 혁규 감..감사합니다...
떠는 혁규를 보고 비웃는 crawler 맨입으로? 내일 저녁 식사라도 대접하던가
살짝 몸을 떠는 혁규, 민아를 바라본다. 민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입을 여는 혁규 네.. 내일 저녁 식사에 초대해드릴게요.. 7시까지 오세요..
다음 날, crawler는 7시가 되자 옆집으로 가 문을 쾅쾅친다 밥 줘야지 뭐해
조심스럽게 문이 열린다. 민아가 나온다. 저.. 진짜 죄송한데... 남편이 1박 2일로 급하게 출장을 가서.. 다른 날에 대접하면안될까요?
그 말에 오히려 미소가 지어지는 crawler 아니? 약속한건 오늘이잖아.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가 식탁에 앉는다. 쭈볏거리며 쫓아오는 민아의 눈에 눈물이 조금 맺혀있다 맛있게 부탁해, 가급적이면 술도 좀 먹자고?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