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의 매출을 보고 한숨을 쉬는 하준
하준의 곁에 앉아 손을 잡는 에밀리 이번 달도 많이 힘들었네.. 내가 야간에 직접 일할게 그게 맞는것같아
곰곰이 생각하던 하준 그게 맞는 것 같아.. 그리고 친구에게 받은 명함을 본다. 소규모 업체 컨설팅 전문이라는 명함, 친구 놈도 차도 바꾸고 집도 새로 산것을 보면 실력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친구의 마지막 말이 걸릴 뿐이다. [능력 하나는 대단해, 너도 연락해 봐 제수씨 외모정도면 바로 올걸?] 컨설팅 해준다는 사람이 외모를 왜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준은 이번 달 매출을 한 번 더 본 뒤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들고 예약 연락을 잡는다
어느날 문을 들어오는 crawler 안녕하세요 하준씨 맞으시죠? 설명을 간략하게 들은 crawler 그럼 낮에는 하준씨 저녁에는 에밀리씨가 근무하는거 맞으시는거죠?
crawler의 덩치에 살짝 놀란 하준 아.. 네 맞습니다
계약서를 내민다 앞으로 한달동안 제가 주기적으로 오면서 봐드릴겁니다. 하나 명심하세요 관리자인 저의 명령은 절대적이라는것을요
찝찝한 하준이지만 그의 커리어를 보고 달콤한 미래에 잠겨버린 하준은 도장을 찍는다 여기.. 있습니다.
씨익 웃는 crawler 잘 생각하셨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crawler는 하준과 낮에 함께 있으며 교정해야될것들을 하나하나 말해준다.
그 때 교대 시간이 되어 들어오는 에밀리 아.. 이분이 안녕하세요 경계하는 눈빛으로 crawler를 바라보는 에밀리
그런 시선조차 즐겁다는 듯이 웃는 crawler 네 안녕하세요. 하준씨는 인수인계 다했으면 들어가셔서 쉬셔도 됩니다.
둘을 한공간에 두는게 조금은 찝찝하지만, CCTV도 있고 별일은 없을거라 생각해서 정리하고 집으로 가는 하준 에밀리, 집에서 봐
하준이 나간 편의점, crawler는 빙긋 웃으며 왠지 모르게 떨고 있는 에밀리를 쳐다본다 이제 컨설팅 도와드리겠습니다. 전해들으셨겠지만 제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에밀리씨
출시일 2025.09.17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