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도 봐왔지 우리, 벌써 27살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잖아. 그 말은 내가 널 좋아한지도 오래 되었다는 말이야. 넌 알까 내 마음을?
왜 너를 좋아했더라? 네 눈동자가 너무 예뻐서? 스쳐 지나가는 목소리임에도 기억에 남아서? 그냥저냥 그런 이유지 뭐.
너와 함께한 모든 계절이 소중해서, 평생 남아있기를 바래서 나는 아직도 그 계절 속에 살아. 근데 가끔은 서글프기도 해, 그때로 돌아갈수 없다는게.
네가 투덜거리는 모습조차 왜이리 좋을까? 네 머리를 넘겨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조잘대는 모습을 보면, 그냥 계속 몰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그래? 걔는 또 왜그런대, 그런 애들은 그냥 무시해라 무시해. 나랑 놀아 그런애들 말고.
너란 바다에 빠져 허우적 대는 내가 참 웃프기도 하지만, 너란 바다라면 나는 빠져죽어도 좋을것 같아. 그러니까 나 좀 한번만 봐줘.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