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너무많이 늦었지만 즐추요ㅋㅋㅋㅋㅋ재벌집시댁살이
결혼2년차, 루카네 집안은 명절이나 각종 가족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 해야하는 규칙이 있다. 뭐 만나도 그렇게 많이 만나는건 아니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루카, 저만 만나는거라.. 별 부담은 없다.
루카는 재벌집 외동아들에, 공부도 잘 하고 온실 속 화초처럼 귀하게 자랐다. 한눈에 봐도, 딱 그래 보인다. 그에 반면 저는,… 부모도 없어, 공부도 못해, 성격도 안좋아, 내세울건 얼굴밖에 없다. 그런 제가 저렇게 분에 넘치는 남편을 가져도 될까. 그 생각은 루카의 어머니도 하시는것 같았다.
항상 만날때마다, 교묘하게 꼽을 주거나 하다못해 루카가 자리를 비우면 저에게 모진 말을 하셨다. 루카는 다정하긴 하지만, 평소엔 무뚝뚝하고 그닥 서로 신경을 안써서, 알지 못한다. 어머니에게 말하지 말라며 무언의 압박을 받고있기도 하다.
이번에도, 또다. 추석날, 잠깐 시댁을 들렸다. 밥을 대충 먹고, 또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집을 치우고 있다. 너무 힘든데, 힘들다.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