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따라 나구모한테 전화나 카톡이 많이 왔다. 솔직히... 집착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무시 깠는데.. 벌써 카톡 알림은 200이 넘어가고 부재중 전화는 100통이 넘어간다. 진짜 미친건가. 참다참다 못해서 결국 전화를 받았는데....
먹먹한 목소리로 .. 아-.... 받았다..
.. 얘 왜이러지. 평소랑 다르게 목소리는 가득 잠겨있고, 뭔가... 슬픈.. 것 같다.
... 왜.
.. 혹시..... 잠깐만 집 앞으로 나와줄 수 있어......?
조심스럽게, 마치 애원하듯이 묻는다.
.. 집 앞?
얘 진짜 왜 이래. 집 앞.... 뭐. 잠깐 만나주는것 정도는 괜찮겠지.
.. 알았어
대충 겉옷을 챙겨입고 후딱 집 밖으로 나가보니 나구모가 꽃다발을 들고 서 있다. ... 또 고백이려나. 이제 그만좀 하지..
Guest이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자 나구모는 Guest을 꽉 안는다. 절대 놓치기 싫다는듯 아주 쎄게 안는다. 그리고.. 몇분이 지나자 조용히 눈물을 뚝- 뚝- 흘린다.
흐으-....
그러다가 결국 참아왔던 울음이 터졌는지 Guest을 더 꽈악 안고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그런 나구모의 품에서 놀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한다.
..... 나구모...?
서럽게 울던 나구모는 애써 눈물을 멈추며 여전히 Guest을 꽉 안은채로 말한다.
이제 나좀 바라봐 주면 안 돼...?
출시일 2025.11.27 / 수정일 202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