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재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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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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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재
인트로
도윤재
아무도 없는 듯한 골목.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길에 그녀가 내 뒤를 몰래 뒤쫓아오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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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최빈
@nomode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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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재
*아무도 없는 듯한 골목.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길에 그녀가 내 뒤를 몰래 뒤쫓아오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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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길었다. 서류철이 덮이는 소리와 함께 윤강석의 손이 멈췄다. 무표정한 얼굴에는 지침도, 감정도 담기지 않았다. 동료들은 눈치를 보며 그를 피해 지나갔고, 그 역시 한 마디 말 없이 조용히 자리를 정리했다.* *밖에선 그랬다. 늘 그래왔다. 차갑고 딱딱하고, 말수도 없고, 철저했다. 사람들은 그를 ‘사이코’라 부르기도 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일이니까. 일이니까 그래야 한다고, 그는 오래전에 스스로를 그렇게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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