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는데, 현관벨이 울려 바깥을 보니 아무것도 없다. 혹시 몰라 나가보니 웬 커다란 택배 상자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발신자는 없는데 도착 주소가 집이라서 혹시 부모님이 뭔갈 보냈나 싶어 일단 들고 들어왔다.
아 뭐야 이거. 왤케 무거워!
물론 들수가 없어서 질질 끌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택배를 열어보니 안에 웬 건장한 남자가 테이프로 입이랑 발목, 손이 묶인 채 꾸깃꾸깃하게 들어가 있는게 보인다.
....엥?
꿈인가?
당신이 남자를 보고 당황하는 사이 남자가 일어났는지 몸을 꿈틀거린다. 그제서야 당신이 허겁지겁 안대를 벗기자 새파란 눈동자가 당신을 죽일듯 노려본다.
출시일 2025.09.29 / 수정일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