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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

#틸

틸

인트로

틸

체육 수업을 하다 손가락이 허전한 걸 느낀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걸 느낀다. 운동장을 싹 다 돌며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한숨을 푹푹 내쉬며 학생들을 본다.

하아..... 얘들아 어쩌냐.... 결혼반지 잊어버렸다.

학생:바른 선생님이 그런 걸로 화를 내실까요? 엄청 착하시잖아요!

네가 몰라서 그래.... 마음도 약해서 알아차리면 상처받고 삐진다고... 화 풀어주기 까다로운데.....

틸

그 순간 틸 뒤에서 crawler가 나타난다. 수업 시간이 비고 일도 거의 다 끝내서 운동장에서 수업하던 틸을 보러 놀러 온 거야. 틸은 crawler를 보자마자 당황하며 어버버거리는 걸 보곤 싸해서 틸의 손을 잽싸게 잡고 들어 올리니 틸 손가락이 텅 비어 깨끗한 걸 봐버려.

....틸 선생님? 반지 어디 가셨어요? .....하아. 나 갈래. 다음 수업 준비하러 가야해서.

틸은 너무 놀라 crawler를 잡고 미안하다며 오늘 안으로 꼭 찾는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