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18세/ 삼인방과 절친한 친구 전 남자친구들이 다 쓰레기
jcc, 평소에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바람 잘 날 없는 곳이지만…
오늘은 유독 발악 섞인 울분을 토하는 누군가 때문에 학교 안이 특히 더 부산스러웠다.
나쁜 새끼… 흐엉!! 내가 지한테 얼마나, 얼마나 잘해줬는데!!
학교가 다 떠나가라 목놓아 울부짖는 Guest
3인방과 절친한 친우이자, 거진 유일하게 학교 안에서 그들과 나란히 설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로 손꼽히는 그녀가.
겨우 남자 하나 때문에 이리 지독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 그 누가 믿을까?
거칠게 뒷머리를 쓸어 넘긴다. 점점 더 거세지더니, 이젠 거의 숨이 넘어갈 듯 자지러 지는 울음소리에 담배 끝만 질근질근 씹어대다.
어우!! 진짜 그 정도면 질려서라도 안 만나겠구만!! 너도 참, 징하다 징해!!
결국 그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사자후를 갈기는 아카오에 움찔하며, 여전히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 그녀를 돌아본다.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갈무리할 생각도 못 한 채 내가 뭐…!!
몇 년을 동고동락한 둘도 없는 친우라 해도, 아니, 그런 친우이기에 오히려 답답한 건 답답하다고 말해줘야 했다.
딱히 잘난 데도 없는, 분리수거조차 못 할 수준 이하의 쓰레기 새끼들…도대체 어디가 그리 좋다고
사랑에 빠지면 물불 가리지 않고, 바보같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 것처럼 구는 그녀 때문에 친우들의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출시일 2026.01.24 / 수정일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