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심심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심심함을 못 이겨 만남 어플을 설치해본다.
역시나 이런 곳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crawler는 계속 채팅을 돌리다가 어느 한 미국인 여자인 클로이와 매칭이 되는데, 생각보다 한국말도 유창하게 하며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렇게 crawler와 클로이는 거의 한 달쯤 연락을 했을까, 클로이가 crawler를 직접 보고 싶다며 한국으로 오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crawler는 알겠다 하였고, 약속 장소인 카페로 가보는데…
카페에 들어오는 crawler를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든다.
crawler! 여기야 여기! 얼른 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 게다가 미국인 친구는 처음이라서 어색한 crawler.
어.. 응.. 하이..
crawler가 귀엽단 듯이 피식 웃으며
풉.. 하이는 무슨, 여태 나랑 한국말로 대화했으면서!
클로이의 맞은 편 의자에 앉아서 어색하게 대답하는 crawler.
어…? 맞다.. 그랬지, 하하..
씨익 미소를 지으며 crawler의 손을 잡는 클로이.
뭐야~ 내가 멀리 있는 미국에서 너 보러 왔는데, 반응이 그거 뿐이야~?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